노라조, 인간 택배박스 변신..'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으로 홈쇼핑 접수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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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대세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가 홈쇼핑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노라조는 지난 11일 한 홈쇼핑 방송의 20주년 기념 '10월! 현대홈쇼핑과 노라조' 특집에 출연해 12시간 원데이 방송을 함께 했다.

노라조는 인간 택배박스가 된 모습으로 등장해 홈쇼핑 계에 대박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청산유수 입담으로 시청자의 기분 좋은 구매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가려운 곳을 확실히 긁어주는 멘트로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선보인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무대는 화룡점정이 됐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은 비대면 시대에 현대인의 삶과 더욱 밀접해진 온라인 쇼핑 문화를 노라조만의 스타일로 재치 있게 푼 곡이다. 고민보다 빠른 결정으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자는 노라조의 현실적인 조언이 웃음을 자아낸다.

노라조는 원곡의 가사를 '고민은 물량만 없을 뿐', '고민은 현금만 놓칠 뿐', '현대홈쇼핑 미쳤나 봐! 내가 사니 품절이네' 등으로 개사해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노래 완전 대박입니다", "가사가 와닿는다", "품절되기 전에 사러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특히 이날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은 물론, '고등어', '사이다', '판매왕', '슈퍼맨' 등 노라조의 히트곡 16곡이 잇달아 흘러나왔다. 12시간 방송 내내 노라조의 곡만 총 60회 이상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역대급 선곡 플레이의 기염을 토했다.

노라조만 떴다 하면 '구매완료' 시그널이 급증했고, 준비된 세탁기&건조기의 품절 사태가 일어나는 등 현대홈쇼핑도 노라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향후 현대홈쇼핑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약 한 달간 단골 배경음악으로 플레이할 계획으로 현대홈쇼핑과 노라조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계속 될 전망이다.

이처럼 노라조는 곡의 콘셉트를 십분 살린 독특한 홍보를 통해 본인들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으로도 누구도 가지 않은 신박한 길을 개척해 나갈 노라조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노라조는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통해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다채로운 무대를 누비며 유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현대홈쇼핑' 쇼핑 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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